극중 여고생으로 나온 김고은의 파격적인 노출로 한때 시끌시끌했던 은교
김고은의 전라노출뿐 아니라 미성년자와의 불편한 관계 설정으로
꽤나 말도많았던 영화.
하지만 은교는 노출만 강조하기에는 인물들간 아슬아슬한 심적묘사와
그 배경이 아름답게 묘사되어진다.
늙음을 한탄하고 젊음을 갈구하는 (박해일)
안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김고은)
존재와 가치인정을 원하는 (김무열)
인물들간의 세가지의 감정선을 연결 시켜보면 묘한 삼각관계로 발전되어 간다.
하지만
분명 이렇게 상대방과 연결되어 있고
서로가 원하는 욕구와 대상이 향하는 곳에 상대방이 위치해 있지만
결국 서로 응시하지 못한체 쓸쓸한 뒷모습만 마주하게 된다.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도 이 영화의 볼거리(?)라 할 수 있겠지만
영화에서 표현하는 소유와 탐닉에 대해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표현과 영상을 느낄수 있다면
영화 은교를 좀 더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이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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