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03.14 개봉


손예진, 소지섭 주연















-줄거리-


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데…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토리 전개 자체는 일본 원작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와


같은 타임슬립의 클리셰를 사용하여 기억을 잃은 과거의 손예진이


현재의 소지섭과 아들을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멜로물이다.



원작과 다른점은 소지섭 친구로 나오는 고창석이


 각 장면요소에 적절히 나와 입가의 미소가 슬며시 짓게 


만들어 한템포씩 쉬어갈 수 있게끔 해준다.















 


모처럼 나온 한국판 멜로 장르물. 


이와 손예진, 소지섭 이 두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리메이크 버전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배경과 스토리 호흡이


적절히 조화롭게 흘러들어온다.
















원작은 일본 특유의 멜로의 감성을 통해


 우중충한 비오는 계절마저 아름답게 보이는 영상미.


그 영상에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가슴저리고 뭉클한 OST.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떠올리게끔 만드는 엄청난 매력을 갖은 영화였다.




그래서였던 만큼 이번 한국판리메이크 버전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엄청난 기대감을 갖게 하였지만


높은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켜주지 못한 평이 대다수였다.




물론 아쉬운점만 있는건 아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로 구성 되있고 원작 못지 않은 


아름다운 영상미도 충분히 두눈과 감성을 자극하여 


적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다.





슬슬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한발자국 더 다가온 느낌이 날만큼 포근한 계절이다.


여름이 오고 장마가 시작되면 불편한 여름손님인 비가 내린다.



언제나 이 불편한 손님을 마주하긴 싫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나도 영화처럼 이번 여름엔


 장마와 같이오는 새롭고 따뜻한 여름손님이


오지않을까 하는 내심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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