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영하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7년 만이다. 


제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


 제36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를 포함해 일곱 편이 실렸다.


 묘하게도 편편이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들이다. 


김영하 작가는 2014년 겨울에 발표한 '아이를 찾습니다'를 기점으로

 

그전과 그후의 삶과 소설 모두 달라졌다고 말한다.


 모두 알다시피 그해 4월엔 비극적 사건이 있었다. 


그 이전에 쓰인 소설 '옥수수와 나', '최은지와 박인수' 등에서는


 무언가를 잃은 인물들이 불안을 감추기 위해 


자기기만에 가까운 합리화로 위안을 얻고 연기하듯 살아가는 데 반해, 


그 이후에 쓰인 소설 '아이를 찾습니다', '오직 두 사람' 등의 작품 속 


인물들은 "자위와 연기는 포기한 채 필사적으로 '그 이후'를 살아간다." 


지적인 즐거움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들,


 소설적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현실 밀착적인 정공법이 돋보이는 작품을 통해 그는 이번 소설집에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소위 '신의 뜻'이라 비유되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낸다.









(김영하 작가님이 낭독하는 영상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소설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는 김영하작가로 처음으로 보게 된건 2017년에 첫 방영을 한


알.쓸.신.잡 을 보면서 여행지마다 시청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모습과 본업인 작가답게 말을 조리 있게 하고 


토론에서의 상황에선 상대방 의견을 끝까지 듣고 경청하시는 모습에


아 저사람이 쓴 책을 한번 읽어 봐야겠다 결심하고 마침 7년만에 나온 신작인


오직 두 사람을 구매하게 되었다.







오직 두 사람은 첫번째 단편의 제목이자 책제목이고


총 7개의 단편으로 구성 되어있다.




1. 오직 두 사람


<애착을 넘어선 집착, 이로인해 일그러진 다른관계, 홀로서기는 스스로, 결국 두사람뿐>



2. 아이를 찾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인생의 아이러니, 그래서 우리 아이는?>



3. 인생의 원점


<원점은 타자가 아닌 자신에게, 운좋게 다시오게 된 원점, 삶은 앞으로 나아가는것>



4. 옥수수와 나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현실인가?, 무라카미 하루키 느낌>



5. 슈트


<진실보단 현실, 진정 남겨진 마지막 흔적과 유산> 



6. 최은지와 박인수


<선한의도가 선한결과로 이어지진 않는다>



7. 신의 장난


<역지사지, 상실과 박탈, 장난이 지나치다>













7개의 단편은 주제가 저마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된점을 찾아보자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도 겪고 싶지 않은 일들이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의도치 않은 우연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사람들이 느낄수 있는 혼돈과 혼란을 해쳐 나가는 모습.


이러한 사건 이후 남겨진 저마다의 '나' 만 존재할뿐이다.


남겨진 '나'가 갖는 마음은 


그것이 너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렇게 각각의 단편, 작가가 남긴 하나의 잉크조각들이 마음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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