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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종류 - 향기 계열에 따른 다양한 향수 향 종류
향수를 처음 구입할 때 너무나 많은 향수의 향에 당황한 경험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향수 매장에서 "어떤 타입의 향을 원하세요?" 라는 질문에 답을 못한 경험은 없으십니까?
"꽃 향기 나는 향수요", "상큼한 과일 향의 향수요"라고 보통 답하시지 않으십니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향수의 향기 종류를 구분하는 각 계열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씁니다.
향기 계열은 향수뿐만 아니라 아로마나 기타 바디 제품에도 통용되니 참고하셔서 활용하세요.
플로랄(Floral) 향
플로랄은 꽃 향기를 내는 향으로 거의 대부분의 향수가 플로럴향을 포함합니다.
대표적인 플로랄 원료로는 장미, 쟈스민, 백합, 은방울꽃, 이아신스, 수선화, 라일락 등이 있습니다.
플로랄향은 향료를 내는데 하나의 꽃을 대표로 향을 내는지 여러 꽃을 표현하는지에 따라 싱글과 부케로 나뉩니다.
싱글 플로랄(Single Floral)
싱글이라는 뜻에 맞게 하나의 꽃향기를 돋보여 표현한 향입니다.
주로 장미나 쟈스민, 뮤게, 라일락 등의 꽃을 대표로하여 싱글 플로랄 향을 만듭니다.
대표 향수 : [크리스찬 디올 - 디오리시모(은방울꽃)], [샤넬 - 크리스탈(자스민)], [입생로랑 - 파리(장미)]
부케(Floral Bouquet)
부케는 하나의 꽃이 아니라 다양한 꽃을 다발로 엮은 듯한 다채롭고 풍부한 향입니다.
여러 개의 꽃이 조화를 이루어 나는 향이기 때문에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대표 향수 : [아나이스 - 아나이스], [에스티로더 - 뷰티풀], [장파투 - 조이], [구찌 - 엔비]
알데히드(Aldehyde) 향
(이미지 출처 : www.fragrantica.com - Aldehyde in Perfumery Mythology)
향수의 향의 풍부함과 확산성을 높히기 위해서 천연 또는 인공 원료로부터 얻은 유기 화합물을 조합한 향입니다.
플로랄향이 기본이 되며 모던 플로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플로랄 향뿐 아니라 나무나 과일향과 조화되여 깊고 풍부한 향을 내는것이 특징입니다.
대표 향수 : [샤넬 - 샤넬 No.5], [입생로랑 - 리브고쉬], [겔랑 - 샤마드], [로샤스 - 마담 로샤스]
파우더리(Powdery) 향
파우더리는 벨벳이나 파우더 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한 향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화장품 향이나 베이비 파우더 향을 연상시키는 향입니다.
주로 여성 향수에 사용되지만 남성 향수에서도 부드러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소량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표 향수 : [불가리 - 쁘띠마망], [버버리 - 베이비 터치], [샤넬 - 샤넬 No.22], [겐조 - 플라워 바이 겐조]
시트러스(Citrus) 향
시트러스는 감귤류의 향을 표현한 향입니다.
감귤류 특유의 시원함과 상큼함이 잘 나타납니다.
시트러스는 향기의 휘발성과 확산성이 뛰어나 탑 노트에 주로 사용되거나 코롱 계열의 향수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 향수 : [캘빈클라인 - ck one], [샤넬 - 뿌르 무슈], [프레쉬 - 베르가못], [겔랑 - 오 드 콜로뉴 임페리얼]
프루티(Fruity) 향
프루티는 시트러스의 향을 제외한 나머지 다양한 과일향들을 표현한 향입니다.
복숭아, 딸기, 메론, 파인애플, 바나나 등 과일을 이용한 향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 향수 : [겔랑 - 미츠코], [로샤스- 팜므], [안나수이 - 돌리걸], [록시땅 - 피치블라썸]
오리엔탈(Oriental) 향
오리엔탈은 서양인들이 동얀인들에게서 느꼈던 인상을 담은 향수입니다.
느낌으로 표현한다면 신비롭고 에로틱한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 꽃이나 나무 등의 식물에서 향을 추출한 것에 비해 주로 동물성 향료가 베이스입니다.
오리엔탈의 특징은 자극적이고 개성이 강하며 지속력이 뛰어납니다.
오리엔탈의 대표적 향료인 페루 발삼(Peru balsam)은 발삼 나무 추출물로 바닐라향 같은 달콤한 향이 납니다.
대표 향수 : [샤넬 - 코코샤넬], [입생로랑 - 오피움], [겔랑 - 삼사라], [불가리 - 옴니아 아메시스트]
우디(Woody) 향
우디는 나무의 껍질이나 향목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향이 특징인 향입니다.
우디 타입이라고 말하는 향수는 적지만 대부분의 향수가 우디 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디 계열은 향이 안정적이고 중후한 매력을 지니기 때문에 베이스 노트에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향으로 샌달우드(백단향), 시더우드가 있으며 특히 샌달우드의 경우 고가의 원료입니다.
대표 향수 : [조말론 - 154], [겔랑 - 헤리티지], [크리스찬 디올 - 화렌화이트], [겐조 - 뿌르 옴므]
스파이시(Spicy) 향
스파이시는 향수의 전체 베이스가 되기 보다는 다른 향을 돋보이거나 첫 인상을 강하게 주고자 할 때 사용됩니다.
향신료들이 지니는 자극적인 향을 지녔으며 특유의 톡 쏘는 향으로 첫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스파이시 향이 함께 사용되는 경우 동물계열이나 우디 계열의 향을 더 돋보이게 해주며 주로 남성 향수에 사용됩니다.
대표 향수 : [베르사체 - 에로스], [펜할리곤스 - 릴리 앤 스파이스], [루치아노 - 소프라니 솔로]
그린(Green) 향
그린은 풀과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향입니다.
나무의 향을 표현하는 우디와는 다르게 신선하지만 거칠지는 않습니다.
숲 속에서 느끼는 풀내음을 느낄 수 있으며 신선하고 깔끔한 향을 표현하기 위해 탑 노트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 향수 : [샤넬 - 샤넬 No.19], [겐조 - 데 떼], [발망 - 방 베르], [페라가모 - 인칸토 참]
오셔닉(Oceanic) / 마린(Marine) 향
오셔닉/마린은 다시마 등의 해조류나 바닷가에서 느낄 수 있는 짭짤한 바다향을 표현한 인공 향입니다.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던 1980년대에 유행했던 계열입니다.
대표 향수 : [겐조 - 뿌르 옴므], [아라미스 - 뉴 웨스트 우먼], [아라미스 - 뉴 웨스트 스킨센트 포 허]
아쿠아(Aqua) 향
아쿠아 역시 바다를 표현한 향이지만 오션과는 다르게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향입니다.
남자 스킨 향이나 오이향과 비슷해서 꺼리기도 하지만 다른 향과 조화되면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향입니다.
특유의 시원함으로 주로 여름에 사용하는 향입니다.
대표 향수 : [불가리 - 아쿠아 디비나], [겐조 - 르빠 겐조], [이세이미야케 - 로디세이 옴므]
푸제아 / 푸제르 (Fougere) 향
푸제아/주제르는 양치 식물을 뜻하는 말로 1882년에 발매된 '푸제아 로얄'로부터 유래된 향입니다.
오크모스(oakmoss)와 쿠마린(coumarin), 라벤더를 베이스로 로즈 계열 향료를 배합하고 우디향을 가미한 향입니다.
라벤터 타입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포멀한 차림에 어울리는 중후한 느낌을 주는 향입니다.
대표 향수 : [폴로 - 익스플로러], [
아라미스 - 투스카니], [버버리 - 미스터 버버리 오드 뚜왈렛]
타바코 - 레더 (Tabacco-Leather) 향
타바코-레더는 연초와 가죽의 향이 어우러진 남성적인 향입니다.
자작나무 타르와 잎 담배, 가죽의 향이 인상적이며 동물적인 감각이 돗보이는 남성 향수에 주로 쓰이는 향입니다.
스파이시처럼 메인 향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다른 향과 조화하여 사용됩니다.
대표 향수 : [샤넬 - 안테우스], [샤넬 - 플래티넘 에고이스트], [톰 포드 - 투스칸 레더]
시프레(Chypre) 향
시프레는 지중해의 키프로스(Kypros)섬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1917년에 당시 시프레에서 느낀 향기를 향수로 표현한 '시프레'라는 향수에서 유래한 향입니다.
시프레는 오크모스를 비롯하여 베르가못, 오렌지, 장미, 사향 등 동식물 향료를 다채롭게 조화하여 만든 향입니다.
수분을 머금은 촉촉한 이끼의 시원함과 식물성의 상큼함, 동물성의 부드러움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 향수 : [구찌 - 노빌레], [겔랑 - 미츠코], [지방시 - 이자티스], [쉐비뇽 - 포에버 마인 포 맨]
허벌(Herbal) 향
허벌은 라벤더나 로즈마리, 페퍼민트 등의 허브류에서 느낄 수 있는 향입니다.
향수에서는 안정감과 청량감을 주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아로마 테라피에서 느낄 수 있는 포근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니멀릭(Animalic) 향
동물성 향료로 만들어진 모든 향을 일반적으로 애니멀릭이라 통칭합니다.
애니멀릭은 향의 인상이 강해 단독으로 쓰기에는 좋은 향은 아닙니다.
대신 다른 향과 조합하여 사용되면 향의 풍미를 깊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대부분의 동물성 향은 관능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줍니다.
애니멀릭에는 대표적으로 머스크(musk)와 앰버(amber)가 있습니다.
머스크와 앰버는 각각 향의 계열로 세분화하여 구분하기도 합니다.
머스크(musk) 향
머스크는 사향노루에서 얻을 수 있는 사향낭 안의 사향선을 건조시켜 얻은 분비물로 생성한 향입니다.
최근에는 동물보호차원으로 머스크 향은 합성향료로 생성된다고 합니다.
대표 향수 : [키엘 - 오리지널 머스크], [구찌 - 바이 구찌 뿌르 옴므], [캘빈클라인 - 유포리아 맨]
모시(Mossy) 향
모시는 촉촉하게 젖은 이끼와 비온 뒤의 숲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주는 향입니다.
모스(Moss) 향은 그린 향의 신선함과 우디의 중후한 느낌이 조화롭게 어울린 느낌입니다.
보통 오크모스(oakmoss)향이라 부르며 종류를 크게 구분짓지 않고 모스 향료로 향을 만듭니다.
플로랄이나 애니멀릭과 조합하여 여성 향수를 만들거나 우디 계열과 조합하여 남성 향수를 만듭니다.
대표 향수 : [이솝 - 휠 오드 퍼퓸]
구르망(Gourmand) 향
구르망은 프랑스어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를 뜻합니다.
구르망은 바닐라, 꿀,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오리엔탈이 내는 달콤함보다 더 찐득한 향기로 구르망 향을 맡으면 먹고 싶은 욕구가 들게 합니다.
구르망은 후각적 자극과 더불어 미각적 자극을 함께 선물하는 향입니다.
대표 향수 : [캘빈클라인 - 시크릿 옵세션], [장 폴 고티에 - 마담], [레미니센스 - 레 노트 구르망 헬리오트로프]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양한 향수의 향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플로랄부터 구르망까지 대략 20가지 향기들의 특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실제 향수는 위의 향들을 조합하여 더 수 많은 종류의 향기를 조향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수를 구입하시기 전에 향수 매장에서 각 향들을 시향해보시고 본인과 어울리는 좋은 향수를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향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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